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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목소리녀가 사상 첫 5연승을 차지했다./ KBS2 '안녕하세요' 캡처 |
[ 오영경 기자] 남자목소리녀가 '안녕하세요'에서 사상 첫 5연승을 차지해 상금 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배우 양희경, 가수 손호영, 개그우먼 김숙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남자목소리 여대생, 여자목소리 남학생, 엄마의 막말, 아빠의 과잉보호 등 다양한 고민들을 토로했다.
특히 이날 남자목소리 여대상과 여자목소리남 19세 김효성 군은 서로 뒤바뀐 처지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경합 결과 남자목소리녀가 여자목소리남를 단 한 표 차이로 이겼다.
결국 아들바보 고민까지 이긴 남자목소리녀는 '안녕하세요' 방송 시작 1년만에 처음으로 5연승을 차지, 상금 천만원을 획득하게 됐다.
남자목소리 여대생 지혜 씨는 "처음 이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내 고민이 누구보다 크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연 뒤 "그런데 매주 회가 거듭될수록 즐기게 됐다.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고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콤플렉스를 모두 드러내면 더 이상 고민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남자목소리녀는 지난 10월 24일 방송에 출연해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듣고 모두 남자로 착각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당시 그는 "목소리 때문에 여고시절 바바리맨이 팬티를 올리고 도망쳤다. 사춘기 시절, 다른 여고생과 달리 변성기가 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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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