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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빠른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노숙자를 구한 중국의 한 여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
[더팩트|박종엽 인턴기자] 호흡이 멈춘 노숙자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 목숨을 구한 중국 여성에게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여성의 선행이 알려진 것은 심폐소생술 상황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부터다. CCTV12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여성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길을 가던 중 노숙자로 보이는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무릎을 꿇고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이 효과를 발휘했는지 잠시 후 남성은 정신을 차렸다.
당시 목격자들은 현지 언론에 “주위에 몰린 사람들은 많았으나 대부분 구경만 했다”며 “20세 정도로 보이는 여성이 다가와 노숙자를 구조한 뒤 연락처 없이 바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여성의 행동은 최근 중국사회의 ‘비인간적인 이기주의’ 행태를 바로잡자는 자성의 목소리를 불러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차에 치인 여자아이가 시민들의 무관심 탓에 방치돼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journalistjy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