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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고현정이 주연을 맡은 영화 '미스고 프로젝트'가 제작 중단 논란에 휩싸였다. /더팩트DB |
도로시의 관계자는 3일 더팩트과 전화 통화에서 "촬영지인 부산의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철수해 대기 중인 것 뿐"이라며 "고현정과 제작진 사이의 불화는 절대 없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이어 "남은 촬영 장면 중 대다수가 야외를 배경으로 한 액션 신이라 하루이틀 안에 찍을 수도 없고 중간에 끊어 갈 수도 없다"며 "날씨가 좋아지면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지난 5월 크랭크인 직후에도 부산 촬영 중 비가 많이 내려 촬영이 지연된 적이 있다"며 "예기치 않게 일정이 지연되다 보니 불화설까지 번진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당시 부산에서 촬영 중이던 다른 영화들도 궂은 날씨 탓에 촬영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휴가철인 7~8월에 스태프와 부산에 머무르며 대기하는 것은 금전적 부담을 가져오기도 했다. 관계자는 "휴가철 부산에서는 평소보다 2~3배의 숙박 비용이 든다"며 "부산에서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는 것보다 일단 상경했다가 기상 상태가 좋아지면 다시 내려가는 편을 택했다"고 털어놨다.
고현정이 주연한 상업 영화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미스고 프로젝트'는 공황장애 환자 천수로가 마약 거래에 휩싸이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촬영은 50%가량 진행됐으며 올 연말이나 내년 연초에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