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 크레인 농성 뒤 긴급체포 후 훈방돼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1.06.12 12:11 / 수정: 2011.06.12 20:13

▲ 한진중공업 고공 크레인 시위 뒤 긴급체포됐다 훈방 조치된 김여진/스포츠서울닷컴DB
▲ 한진중공업 고공 크레인 시위 뒤 긴급체포됐다 훈방 조치된 김여진/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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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기자] 배우 김여진(39)이 한진중공업 고공 크레인 시위 뒤 현장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된 후 훈방 조치됐다.

김여진은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나오다 체포되었습니다. 저와 다섯, 해운대 경찰서로 이송된다고 합니다"며 "폭력혐의등에 관한 법률위반과 집단 건조물 침입 죄라고 하네요. 긴급체포입니다"고 적었다.

하지만 김여진은 긴급체포 도중 훈방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그는 "호송 도중, 어디선가 연락으로 훈방 조치됐습니다. 괜히 좀 놀랬습니다. 지금은 괜찮습니다. 안에 있는 사람들이 걱정입니다"며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지목하는 듯 "그 사람이 걱정입니다"는 말을 남겼다.

김여진의 연행과 훈방 조치는 지난 11일 오후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진행된 희망버스 행사와 연관이 있다. 당시 행사에 참여한 김여진은 크레인 위에 올라가 중공업 노조원들과 함께 시위에 참여했다.

김여진이 참여한 한진중공업 농성은 정리해고 철회를 둘러싸고 노사분쟁을 겪고 있다. 이날 새벽 한진중공업 노조를 지지 방문한 노동·시민단체 회원들과 사측이 고용한 용역 직원들과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cream090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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