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스타킹' 최고의 마술왕은?
  • 이현경 기자
  • 입력: 2011.06.08 16:08 / 수정: 2011.06.08 17:25

▲ SBS 스타킹-영광의 마술왕의 멘토 최현우와 배성우 PD. 앵무새 마술사 최형배 씨, 카드 마술을 선보이는 유호진 씨, 최고령 도전자인 윤왕국 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배정한 기자
▲ SBS '스타킹-영광의 마술왕'의 멘토 최현우와 배성우 PD. 앵무새 마술사 최형배 씨, 카드 마술을
선보이는 유호진 씨, 최고령 도전자인 윤왕국 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배정한 기자

[ 이현경 기자] "엄마의 반대도 물리쳤다."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스타킹-영광의 마술왕'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다이어트 킹', '기적의 목청킹' 등의 뒤를 잇는 대국민 프로젝트 4탄을 공개한 것. 이날 현장에는 3차례에 걸친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개팀의 도전자와 멘토 최현우, 배성우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각양각색 도전자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최연소 도전자인 11살 초등학생팀 부터 최고령 71살 노부부까지 있었다. 또 국내 최초 시각 장애인 마술사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마술사가 된 도전자도 눈에 띄었다.

시각장애 1급인 43살 김병휘씨는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마술을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노력으로 극복하고 있다"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영광의 마술왕'에 도전하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 각각의 개성이 드러난 다양한 마술을 선보이는 도전자들.
▲ 각각의 개성이 드러난 다양한 마술을 선보이는 도전자들.

최고령 참가자인 71살 윤왕국, 오동분 부부는 식지 않은 열정을 드러냈다. 윤왕국 씨는 "마술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가 적은데 어린 후배들과 함께 참여해 굉장히 기쁘다"며 "이왕 도전한 것 마술왕 타이틀을 욕심내 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젊은 참가자들의 패기도 만만치 않았다. 중학교 3학년인 최용석 군은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영광의 마술왕'에 참여했다"면서 "아직 경력은 짧지만 제2의 최현우'가 되기 위해 열심히 갈고닦아 멋진 마술을 선보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멘토로 등장하는 최현우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현우는 "도전자들의 재능을 발전시키고, 무대 위에서 표현법 등을 설명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도전자들을 통해 마술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겠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스타킹' 대국민 프로젝트 4탄 '영광의 마술왕'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SBS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는 영광의 마술왕 도전자들.
▲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는 '영광의 마술왕' 도전자들.

hk02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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