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코리아 갓 탤런트' 서울 예심에 참가한 SBS 공채 출신 개그맨 김홍준/tvN 제공 |
[ 이현경 기자] 오는 6월 4일 첫 방송되는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 SBS 공채 개그맨 출신 김홍준(25)이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김홍준은 2003년 SBS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공채 개그맨. 18살에 최연소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의 인기 코너였던 '1학년 3반', '왕의 남자'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기도 했다.
김홍준은 지난 15일 펼쳐진 서울 예선에 참여했다. 그는 재미있는 소품과 스토리로 완벽한 개그 코너를 선보여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을 즐겁게 했다. 예능 작가 출신이기도 한 장진 감독이 "이렇게 알차게 잘 짜여진 개그 코너를 본 건 오랜만인 것 같다"며 호평했다는 후문이다.
한동안 연예 활동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 사연도 공개했다. 폐결핵 진단을 받고 치료하느라 걸린 시간이 2년여. 완치된 후 개그맨으로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웃찾사'가 폐지되면서 방송 활동이 불가능했다. 이후 생계를 위해 휴대폰 판매 일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다시 도전했다.
김홍준은 "'코리아 갓 탤런트'를 통해 내가 개그맨일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중도에 탈락하더라도 개그맨으로서 꿈을 계속 키워 갈 수 있는 기회를 열심히 찾아갈 것이다"며 "그래도 지금 목표는 우승"이라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tvN '코리아 갓 탤런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재능을 가진 스타를 발굴하는 오디션 리얼리티로 음악감독 박칼린, 배우 송윤아, 영화감독 장진이 심사위원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오는 6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