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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 교제 끝에 18일 결혼식을 올리는 뮤지컬 배우 정성화/사진=문병희 인턴기자 |
[ 이현경 기자] 개그맨 출신 뮤지컬 배우 정성화(36)가 '품절남'이 됐다.
정성화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8년 간 교제해 온 이은호(30)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정성화는 예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랜 기간 연애한 여자 친구와 결혼해 행복하다"며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부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정성화는 신부에 대해 "미모와 고운 마음씨를 모두 갖춘 사람" 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신부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다감하게 인사를 하는 사람이다. 그 모습을 보면 모든 사람이 마음이 온순해지고 정화되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아진다"며 "그 모습에 반해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정성화는 "신부가 속도 깊고 무엇보다 나의 배우 생활을 존중해 주는 사람이다"라며 "내 꿈을 지켜 주기 위해 자신도 열심히 일한다고 이야기할 만큼 마음이 예쁘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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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정성화 |
2세 계획을 말할 땐 수줍은 표정이었다. 정성화는 "아직 신부와 이야기해 보지는 않았지만 신혼 생활을 즐긴 뒤에 가질 생각이다. 6개월 정도는 조심(?)할 계획"이라며 부끄러워했다.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사랑은 완성품이 아니라 조립품이라고 생각한다. 이해하고 적응하는 과정이 힘들 수 있지만 앞으로 많은 것들을 맞춰 나가겠다"며 "서로를 존중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윤호진 에이콤 대표가, 사회는 개그맨 김영철이 맡는다. 또 축가는 절친한 '유리상자'가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한다. 결혼식 2부에는 뮤지컬 '영웅', '아이러브유', '올슉업' 팀이 뮤지컬 형식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