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V물 그대로 따라해"…10대 성폭행범의 충격 범죄
  • 신원엽 기자
  • 입력: 2011.03.16 17:31 / 수정: 2011.03.16 17:31

[신원엽 인턴기자] 고등학교 시절부터 일본 AV(성인 비디오)에 심취한 10대 대학생이 영상에 나오는 범죄수법을 모방해 수차례 여성들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18살 김모군을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젊은 여성이 홀로 사는 집을 철저하게 사전 답사한 이후 모자, 마스크 등을 쓰고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김군은 지난 2009년 성폭행한 금정구 김모씨(22·여)를 포함 지난 3년간 부산 사상구와 금정구 일대에서 여성 10명을 성폭행하고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김군은 비만으로 여성을 한 번도 사귀어 본적 없다 말하며 "일본 AV물을 보고 그대로 따라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김군의 가족은 "아들이 새벽에 살을 빼기 위해 자주 운동하러 나갔다"며 "그때마다 그런 일을 저질렀다 생각하니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지역경찰은 새벽 시간 성폭행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잠복수사 도중 김군을 붙잡았으며 김군의 DNA를 채취해 그동안의 성폭행 사건 범인임을 밝혀냈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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