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성기자] 승승장구 김재열 사장
이서현 남편으로 잘 알려진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이 석달 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家에서 이건희 회장의 사위가 사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또 맏사위가 아닌 둘째 사위가 먼저 사장에 오르는 다소 파격적인 인사이기도 하다.
삼성그룹은 2일 김재열 사장의 승진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있었던 삼성 임원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한 지 불과 석달 만의 일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오는 9일 빙상연맹이 임시대위원회를 열고 후임 회장을 선출하는데 김재열 제일모직 부사장이 단독 입후보했다”며 “지금까지 빙상연맹회장은 통상 재계 사장급이 맡아왔다는 점을 고려, 예우차원에서 김 부사장의 사장승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재열 사장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으로 지난 2002년 제일기획에 상무로 입사했다. 2003년에는 제일모직의 전사 경영기획 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이부진 부사장과 함께 제일모직 부사장으로 승진, 회사의 중장기 글로벌 전략 수립에 한 축을 담당해 왔다.
대외적인 활동도 활발하다. 현재 빙상연맹 회장을 직무대행하고 있으며 오는 9일 후임 회장에도 단독 입후보해 회장 선출이 유력하다. 또 IOC 위원인 이건희 회장과 함께 한국 체육발전에 노력하고 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삼성 측도 김재열 사장의 대외활동에 맞게 인사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김재열 사장의 승진은 빙상연맹과 빙상연맹 대의원에 맞춰 예우차원으로 승진한 것. 회사의 경영상황과 별개의 인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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