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용일 기자] "니가 뭔데 XX야. 꺼져"
지하철에서 한 고등학생이 50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여대생에게 거친 욕설을 퍼붓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여대생 A씨(25)는 17일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지하철 고딩폭언남·제가 직접 당한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하철 노약자석에서 게임을 즐기며 앉아있는 남학생을 발견한 A씨는 "앞에 어른들이 계시니 자리를 양보하라"고 말을 건넸다.
그러나 남학생은 갑작스레 A씨에게 "니가 뭔데 XX야. 꺼져"라며 욕설을 가했다. 이때 50대 남성은 "누나에게 무슨 말버릇이냐"며 남학생을 질책하자, 그는 50대 남성에게도 거친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황한 50대 남성은 남학생을 지하철 역무실로 데려가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남학생은 경찰을 기다리면서도 시종일관 게임을 하며 여유있는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나에게 준 수치심을 생각하면 고소했을 일이고, 학생의 신상정보도 알고 있지만 참고 넘어간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한편 해당 동영상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으며 "글만 봐도 화가나서 동영상을 못보겠다", "반드시 신상정보를 밝혀야 한다"는 등 격한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
<사진 = '관련 게시판',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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