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세희기자] 쓰레기 봉지를 소재로 의상을 만든 이색 패션쇼가 진행됐다.
루마니아 패션 디자이너 가브리엘라 미레아는 최근 놀라운 콜렉션을 준비했다. 바로 쓰레기 지투를 이용해 컬렉션을 진행한 것. 쓰레기 봉지 뿐 아니라 비닐과 플라스틱, 랩 등 주로 주방에서 쓰이는 물품이 의상 재료로 사용됐다.
'플라스틱은 환상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모토로 진행된 이 패션쇼 의상은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았다. 컬러풀한 의상에 리본이나 벨트 등등의 디테일을 넣어 발랄하게 의상 전체를 마무리했다. 모델들의 형형색색 가발도 인상적이었다.
미레아는 쓰레기 봉지 패션쇼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현대 사회의 패션 산업이 얼마나 소모적이고 사치스러운 것인지를 비판하기 위해 이런 패션쇼를 만들었다"며 지나치게 상업화된 패션계를 비판하기 위해 쇼를 기획했음을 밝혔다.
화려하면서 다양한 패션에 객석의 반응도 뜨거웠다. 패션쇼를 참관한 관객들은 "쓰레기 봉지가 의상으로 재탄생 될 수 있다는게 놀랍다. 생각하지 못한 재료를 런웨이에서 만나니 이색적인 것 같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 "얼굴에 못 박힌 남자"…네일건 쏘고도 살아남은 美 남성
▶ "황당한 구조"…도랑 빠진 코끼리, 불도저로 구출
▶"유기견은 내 친구"…개 1,500마리 기르는 中 여성
▶ "쵸코바 80만개로 만든 트리"…이색 초콜릿 나무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