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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케이크 가격 논란…'중량과 무관?'
입력: 2010.11.16 12:00 / 수정: 2010.11.16 12:00


[황진희기자] ‘소비자의 즐거움도 가격에 반영?’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케이크 가격을 두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적은 용량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서다. 소비자들은 “2만원을 웃도는 아이스크림케이크가 11,700원에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쿼터(620g) 용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가격책정의 기준이 무엇인지 몰라도 비싸도 너무 비싸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연말연시는 케이크의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다. 특히나 최근에는 겨울이라는 계절적인 요인과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아이스크림 소비가 이어지면서 아이스크림케이크를 선택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선두주자 격인 배스킨라빈스는 상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케이크와 더불어 크리스마스와 연말, 새해를 맞이한 프로모션 제품을 선보여 판매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가 출시한 아이스크림케이크는 평균 3~4가지 아이스크림을 기본으로, 데코레이션(장식)을 가미해 최소 19,000원부터 최대 30,0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하지만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크기와 중량은 일반 아이스크림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 배스킨라빈스는 크기나 용량에 대한 정보 없이 20,000원을 웃도는 가격대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동일한 배스킨라빈스의 제품이라 하더라도,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중량에 따라 달리 책정된다. 현재 배스킨라빈스는 중량에 따라 파인트(320g), 쿼터(620g), 패밀리(960g), 하프갤런(1,200g)으로 나눠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중량에 따라 최소 6,300원부터 최대 20,600원으로 구분돼 있다.

배스킨라빈스를 찾은 이모씨는 “아이스크림은 중량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는데, 아이스크림케이크는 중량에 대한 정보 없이 가격이 제각각”이라며 “동일한 아이스크림이 사용되는 데도 불구하고 특별히 더 비싼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케이크라고 해도 500g에 불과한 제품이 25,000원씩이나 하는 것은 폭리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스킨라빈스 측은 “아이스크림케이크의 가격은 일반적인 아이스크림과 동일하게 용량 비교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량으로 가격을 정하는 아이스크림과 달리, 아이스크림케이크는 크기와 용도에 따라 가격이 구분된다는 것.

현재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케이크는 6인치, 8인치, 10인치의 세가지 타입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크기가 같아도 디자인과 데코레이션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다. 사이즈 기준, 디자인, 데코레이션, 용도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이다.

배스킨라빈스 측은 “일반 아이스크림과는 달리,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소비자들이 생일,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을 축하거나 선물하기 위해 구입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먹는 즐거움 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을 더해진 가치”라고 답했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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