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15th] "할리우드도 반했다"…장동건의 '워리어스 웨이'는 어떤 영화?
  • 김지혜 기자
  • 입력: 2010.10.09 16:39 / 수정: 2010.10.09 16:39

[ 부산=김지혜기자]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던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The Warrior's Way)'가 베일을 벗었다. 약 3년간의 촬영기간과 후반 작업을 거친 이 작품은 대규모 스케일로 할리우드 영화다운 화려한 위용을 자랑했다.

9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영화 '워리어스 웨이(감독 이승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워리어스 웨이'는 '반지의 제왕'의 프로듀서인 베리 오스본과 보람영화사의 이주익 프로듀서가 손잡은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다.

이 작품은 단순히 해외 로케이션 차원이 아닌 미국의 자본이 2/3이상 투입된 광의적인 의미의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한국과 미국의 큰 주목을 받으며 월드 와이드 개봉을 확정지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8분짜리 예고편과 10분 분량의 메이킹 필름이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제작자인 베리 오스본이 직접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와 제작 배경을 상세히 밝혔다.

'워리어스 웨이'는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웨스턴 무비로 바다를 건너온 동양의 무사(장동건 분)가 사랑하는 여자 린(케이트 보스워스 분)의 가족을 몰살시킨 대령(대니 휴스턴 분)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뉴질랜드 로케이션을 통해 완성된 영화는 광할한 영상에 최첨단 특수효과 더해 스펙터클한 오락영화로 완성했다. 그 뒤에는 '반지의 제왕'과 '엑스맨'의 기술 스테프들이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한 장동건도 기존에 모습과는 차별된 연기를 선보였다. 강한 전사의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사랑과 부성애에 빠져드는 섬세한 남자의 모습도 연기해보였다. 할리우드의 청춘스타인 케이트 보스워스와의 멜로연기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작자인 베리 오스본은 "동서양의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의 웨스턴 영화"라며 "일반적인 전사영화를 탈피해 환상적인 이야기, 인간성과 로망스, 총칼의 액션이 통합된 멋진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워리어스 웨이'는 할리우드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북미 약 3,000여개의 개봉관을 확보했으며 오는 12월 3일 전세계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ebada@tf.co.kr

<글=김지혜기자, 사진=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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