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Style] "20대 개성 vs 40대 노련"…세대별 뉴욕 스트리트 패션
  • 송지원 기자
  • 입력: 2010.09.24 11:17 / 수정: 2010.09.24 11:17

[ 뉴욕(미국)=송은주·송지원기자] "나이 초월, 뉴욕은 패셔니스타 천국"

지난 10일(한국시간)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2011 뉴욕패션위크 S/S'가 미국 뉴욕시티 링컨센터에서 열렸다. 17일까지 7일 동안 약 100여개의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까지 뉴욕 콜렉션이 열린 링컨센터 주변에서는 수많은 뉴욕 패셔니스트들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10대부터 중년까지 연령을 가리지 않고 자유로운 패션 스타일을 보여줬다.

10대부터 20대 초반 까지는 편안하고 캐쥬얼한 차림이 대세였다. 하이힐 보다 굽 낮은 로퍼나 운동화를 신었다. 20대 후반부터 중년으로 갈 수록 세련미 넘치고 화려했다. 특히 백발의 실버 뉴요커들의 패션 센스는 20대 못지 않았다.

뉴욕패션위크에서 만난 스트리트 패션을 연령별로 살펴봤다.

◆ 10대

풋풋한 뉴욕의 10대들은 패션도 수수했다. 킬힐 처럼 높은 구두보다 편안함이 우선이었다. 박시한 체크 무늬 남방에 데님 숏 팬츠나 블랙 레깅스로 코디했다. 메이크업도 과하지 않았다. 오히려 쌩얼에 가까웠다.

◆ 20대 초반

10대들의 풋풋한 패션에 비해 20대 젊은이들은 블랙 스키니진과 선글래스, 그리고 빅백으로 스포티한 패션을 추구했다. 특히 대중교통 보다는 걷는 것이 일상화 된 뉴욕에서는 발이 편한 슈즈 차림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 20대 후반

멋스러운 20대들은 개성있는 패션을 즐겨입었다.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앞 여밈이 독특한 퍼 자켓을 입거나 배기 팬츠 스타일의 스커트로 독특하면서도 눈길가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숏자켓은 많은 20대 뉴요커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었다.

◆ 30-40대

중년의 여성들에겐 역시 하이힐이 대세였다.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쬐는 뉴욕에서는 선글래스도 필수였다. 화이트 스키니 진에는 머플러로 멋과 보온성도 놓치지 않았다. 눈에 띄는 레드와 블루 컬러 원피스도 과감하게 소화해냈다.

◆ 50-60대

뉴욕의 실버 세대들은 신세대 못지 않은 패션 센스를 선보였다. 미니 원피스와 재킷을 믹스매치한 패션은 물론 레깅스 패션과 밀리터리 룩 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해 내는 모습이었다. 당당하고 멋진 실버 뉴요커들의 패션이었다.

<사진ㅣ뉴욕(미국)=송지원기자>

g1sti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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