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놀라게 한 기적"…죽은 아이 되살린 위대한 모성
  • 오세희 기자
  • 입력: 2010.08.27 08:19 / 수정: 2010.08.27 08:19

[ 오세희 인턴기자] 모성이 아이의 생명도 살렸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26일 (한국시간) "호주에서 기적이 일어났다"며 "한 엄마가 죽은 아이를 되살렸다. 모성의 위대함을 또 다시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호주에서 27주 만에 미숙아가 태어났다. 그러나 태어난지 20분 만에 아이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에 아이의 엄마 케이트는 아이를 2시간 동안 품에 안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의 호흡과 맥박이 조금씩 돌아왔다.

아이의 심장이 다시 뛰자 부모는 물론 병원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 데이비드는 "이렇게 아이가 살아나 정말 기쁘다"며 "이는 하늘의 축복이고 선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잘살겠다"고 말했다.

사망 선고를 내렸던 의사 제이미 오그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 사망선고를 했다"면서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다시 숨을 쉰다는 연락이 돌아 왔다.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아이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규칙적으로 숨을 쉬고 있고 여느 아이들처럼 손과 입을 조금씩 움직이기도 한다. 호흡과 맥박은 정상적이다.

학계는 이 사연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시드니 병원은 "죽은 아이가 다시 살아나다니 충분한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엄마의 체온이 아이에게 전해져 이런 기적을 만들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글=오세희 인턴기자,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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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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