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지혜기자] 박재범이 '싸이더스 HQ(이하 싸이더스)'와 전속 계약을 맺고 국내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싸이더스 HQ' 관계자는 8일 오전 더팩트과의 전화통화에서 "전속계약과 관련해 재범과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눈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아직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세부적인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 단계다"라고 전했다.
'싸이더스'가 박재범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무엇보다 개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그동안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떠나 우리는 재범의 능력과 실력을 가장 우선적으로 평가했다"며 "가수로서의 역량과 연기자로서의 가능성 또한 국내외에서 가지는 시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범과 '싸이더스'와의 전속 계약 논의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해 박재범은 불미스러운 일로 2PM을 탈퇴했고 4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그후 약 1년만에 타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타진하게 됐다. 이는 박재범에게 있어 국내 연예활동의 2막을 여는 전환점의 의미가 있다.
향후 활동 방향은 음악과 연기를 병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본업은 가수지만 현재 영화에 캐스팅돼 촬영을 하고 있는만큼 '싸이더스' 측은 연기자로서의 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활동 범위는 국내와 해외를 오가는 등 폭넓게 이뤄질 예정이다. 싸이더스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매니지먼트를 해주는 곳이 있고 해외에서의 인지도도 높은 만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활동 병행동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재범은 지난 6월 국내에 입국해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하이프네이션'을 촬영하고 있다. 촬영 일정이 끝나는 7월 중순경이면 박재범의 거취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윤곽도 자세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글=김지혜기자, 사진=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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