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2% 내린 5059.69로 장 종료
삼성전자 6.35%·SK하이닉스 10.44% 급락
코스닥도 5.03% 내린 644.27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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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5383.80) 대비 6.02%(324.11포인트) 하락한 5059.69로 정규장 거래를 종료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증시는 6일 개장 직후 거래를 멈춰야 할 정도로 무너졌다. 코스피는 장중 4900선까지 추락한 뒤 5000선을 되찾았지만 6%대 추락을 피하지는 못했다.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는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까지 잇따라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383.80)보다 6.02%(324.11포인트) 내린 5059.69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5263.26으로 2.24%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4911.28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줄였지만 이날 고점도 5269.10에 그쳤다.
급락 속도가 워낙 빨랐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8% 넘게 하락한 상태를 1분간 이어가자 오전 9시 3분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주식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거래 재개 뒤에도 매물이 이어지면서 오전 9시 34분에는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오전 9시 6분을 기해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작동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2조769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10억원, 1조704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도 1조603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35%(1만2800원) 내린 18만87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0.44%(13만2000원) 급락한 113만2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10.51%), 삼성전기(-7.84%), 삼성전자우(-6.30%)도 큰 폭으로 밀렸다. 현대차(-4.77%), KB금융(-3.82%), LG에너지솔루션(-2.46%), 셀트리온(-1.86%) 등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6% 내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시작된 인공지능(AI)·반도체주 투매가 국내 시장으로 번졌다. 5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5.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다우지수는 3.44%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폭락했고 엔비디아(-9.3%), 마이크론(-17.46%),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13.40%) 등이 급락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AI 데이터센터 정책과 투자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도가 집중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78.41)보다 34.14포인트(5.03%) 내린 644.27로 마감했다. 654.43으로 출발해 장중 629.17까지 떨어진 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05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6억원, 1001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성엔지니어링(-9.48%), 이오테크닉스(-7.80%), 에코프로비엠(-7.36%), 리노공업(-7.36%), 심텍(-7.33%), 에코프로(-6.89%) 등이 크게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