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출신 조선 전문가 선임…25년 이상 상선·함정 건조 경험
군·민 겸용 조선소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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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혁 한화필리조선소 신임 최고경영자(CEO). /한화필리조선소 |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한화필리조선소가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김혁 대표를 선임하고 상선과 군함을 아우르는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 2일(현지시간) 김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조선소의 생산체계를 고도화하고 미 해군 함정 건조사업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김 대표는 대우조선해양과 한화오션에서 25년 넘게 근무하며 상선과 특수선 건조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2023년 한화오션 출범 이후에는 해양사업 관련 업무를 맡았다.
특히 연간 35~45척의 상선과 함정을 인도하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축적한 대규모 선박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조선소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필리조선소가 미국 정부 발주 사업을 잇달아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정부 사업 특성상 정해진 일정에 맞춰 선박을 인도하고 품질을 확보하는 생산관리 능력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필리조선소는 지난 7월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이 발주한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 건조 계약을 따내며 한화그룹 편입 이후 첫 신조 실적을 확보했다. 이어 미 해군·해병대가 운용할 중형상륙함(LSM) 건조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군함 건조 분야로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한화그룹은 설비 현대화와 추가 투자를 통해 필리조선소를 기존 상선 중심 생산시설에서 상선과 함정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군·민 겸용 조선소로 육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