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개사 점유율 73.0%…3.5%p 상승
국내 3사 점유율 12.6%…4.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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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계 배터리 기업의 점유율은 70%를 돌파한 반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5 중국 CATL 부스. / 더팩트 DB |
[더팩트 | 박성호 기자] 1~9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계 배터리 기업의 점유율은 70%를 돌파한 반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994.5GWh로 전년 동기 대비 19.7% 늘었다
9월 한 달 사용량은 145.1GWh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5.8%로 8월(18.3%)보다 낮아졌고, 누적 성장률도 20%를 소폭 밑돌았다.
기업별로 보면 CATL은 389.2GWh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하며 1위 자리를 지켰고, 점유율은 37.5%에서 39.1%로 1.6%p 높아졌다. 2위 BYD는 150.9GWh로 7.4% 늘었지만 점유율은 16.9%에서 15.2%로 1.7%p 내려갔다. CATL이 해외 고객사를 넓힌 반면, BYD는 자사 차량 판매에 몰두하며 점유율이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국내 업체 중 LG에너지솔루션은 81.9GWh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며 3위를 지켰다. 주요 완성차에 대한 공급은 이어졌으나 북미 시장이 부진한 탓헤 시장 성장률을 크게 밑돌면서 점유율은 9.8%에서 8.2%로 1.6%p 낮아졌다.
SK온은 같은 기간 28.3GWh로 18.1% 감소하며 8위에 머물렀고, 점유율은 4.2%에서 2.8%로 1.4%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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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계 배터리 기업의 점유율은 70%를 돌파한 반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사 / SNE리서치 |
반면 중국계 후발 업체들은 상위권 전반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Gotion은 50.3GWh로 48.1% 늘어 CALB(50.1GWh, 27.1% 증가)를 근소하게 앞서 4위로 올라섰고, EVE는 36.0GWh로 60.4% 성장해 Panasonic을 제치고 6위에 자리했다.
또한 SVOLT는 25.7GWh로 37.9%, REPT는 24.2GWh로 118.7% 증가했으며, REPT는 11위 Sunwoda(23.0GWh)와의 격차를 1.2GWh로 유지하며 10위를 지켰다.
CATL과 BYD를 포함한 중국계 7개사의 합산 점유율은 73.0%로 전년 동기 69.5% 대비 3.5%p 높아졌다. 내수 기반과 LFP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상용차, ESS, 해외 완성차로 공급처를 넓혔다는 분석이다.
SNE리서치는 "2026년 1~9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20% 안팎의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지역 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며 "중국이 9월부터 내수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2% 소비세를 부과하고 내년 1월 배터리 수출 증치세 환급을 폐지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북미 전기차 라인을 ESS용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 연말까지 공급사별 가격 전략과 수요처 다변화 속도가 경쟁 구도를 가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