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낸스 60억달러 해킹, 北 소행이면 대화 하겠다"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6.11.01 18:12 / 수정: 2026.11.01 18:12
FBI, 해킹 배후로 북한 조직 지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0억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해킹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를 공격한 배후로 북한 해킹조직을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핼러윈 행사 도중 기자들과 만나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알아보고 있다"며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북한 소행인지는 모르지만 북한의 소행이라면 북한과 그 문제에 대해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FBI는 "바이낸스에서 가상자산이 탈취된 사건의 배후는 북한"이라며 북한 해킹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를 공격 주체로 특정했다.

FBI는 해킹조직이 탈중앙화금융(DeFi)과 가상자산 교환 서비스를 이용해 자금 세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해킹 공격을 받았다. 공격이 시작된 지 불과 20분 만에 63억달러에 달하는 가상자산이 빠져나갔다.

피해 규모는 가상자산 해킹 사상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2월 바이비트에서 발생한 약 15억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과 비교하면 4배를 넘는다.

당시 바이비트 해킹의 배후로도 북한의 트레이더트레이터가 지목됐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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