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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로보틱스, 팔란티어와 피지컬 AI 고도화
입력: 2026.11.01 11:28 / 수정: 2026.11.01 11:47

현장 업무방식 혁신·엔지니어 역할 재정립 추진
AI 에이전트 도입 후 업무 기간 63% 단축


​​​​​​HD현대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성환 상무가 뉴욕에서 열린 팔란티어 ‘소버리니티 부트캠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HD현대
​​​​​​HD현대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성환 상무가 뉴욕에서 열린 팔란티어 ‘소버리니티 부트캠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HD현대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HD현대로보틱스가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피지컬 AI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팔란티어의 '소버리니티 부트캠프'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성환 상무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소버리니티 부트캠프는 기업의 데이터와 핵심 사업 정보를 보호하면서 AI를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7월 처음 개최된 이후 이번 3회 행사까지 글로벌 기관·기업 경영진 45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 협력의 핵심은 사업 현장에 피지컬 AI를 적용하기 위한 업무 방식 혁신이다. 기존에는 숙련 엔지니어가 현장에서 로봇의 움직임을 직접 확인하고 작업 순서와 이동 경로, 속도 등을 반복적으로 조정해야 했다.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하는 방식인 만큼 표준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양사는 AI와 시뮬레이션, 엔지니어의 판단을 연결하는 작업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기존 로봇 프로그램을 분석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면 엔지니어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보완하는 구조다.
현장 엔지니어의 역할도 로봇 프로그래밍과 설치, 시운전 중심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해결책을 구현하는 '현장 솔루션 전문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를 통해 로봇 프로그래밍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양사는 지난 8월부터 문제 해결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관련 업무 소요 기간을 평균 21.5일에서 7.9일로 약 63% 단축했다.

안성환 HD현대로보틱스 상무는 "피지컬 AI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자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현장의 문제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피지컬 AI 솔루션 사업의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팔란티어 라이언 테일러 최고매출책임자(CRO)는 "향후 HD현대로보틱스의 로봇과 팔란티어의 AIP를 연결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HD현대로보틱스가 축적한 경험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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