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해킹
민간업체에 자금 추적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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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8조원 규모의 해킹 사건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바이낸스 |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8조원 규모의 해킹 사건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FBI는 31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발표문에서 "북한은 10월29일, 바이낸스에서 60억 달러(8조148억원) 이상의 가상자산이 도난당한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FBI는 "북한의 이런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트레이드 트레이더(TraderTraitor)’라고 지칭한다"며 "비밀경호국, 국세청 범죄수사국과 함께 도난 자산이 주로 이더리움으로 전환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이어 "이 자산들은 이후 추가 세탁 단계를 준비하면서 탈중앙화금융 및 즉시 스왑 서비스를 이용해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가 세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간 가상자산 업체들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29일 해킹 사건 피해 규모를 약 63억6000만 달러(8조5000억원)로 추산했다.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 업계에서 발생한 단일 해킹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바이낸스는 해킹 사건 직후 가상자산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고 블록체인 관련 업체들과 협력해 피해 자산 중 약 30억 달러를 동결했고, 사내 자금 63억4000만 달러를 동원해 고객 손실 전액 보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8월 기준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약 47.6%의 점유율로 1위 업체다.
kyb@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