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주말 특히 안전 유의"…핼러윈 앞 홍대 점검(종합)

  • 장혜승 기자
  • 입력: 2026.10.29 19:29 / 수정: 2026.10.29 19:29
지난해 핼러윈에 홍대 일대 순간 최대 11만명 몰려
마포구 인파관리 전문안전요원 인원 늘려 전문성 강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관광특구를 방문해 핼러윈 대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관광특구를 방문해 핼러윈 대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참사 4주기이자 핼러윈을 이틀 앞둔 29일 서울 마포구 홍대관광특구 일대를 찾아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며 "이번 주말은 특히 안전에 많이 유의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공식 핼러윈은 31일로 주말인 토요일과 겹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클럽과 음식점 등이 밀집한 홍대 관광특구는 야간부터 새벽까지 방문객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지난해 핼러윈 기간에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최대 11만명의 인파가 몰린 바 있다. 이태원 관광특구에는 2만8168명이 모였다.

오 시장은 이날 '마포구 현장 합동상황실'을 방문해 마포구 부구청장, 마포경찰서장, 마포소방서장 등과 함께 기관별 핼러윈 안전관리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이어 홍대 클럽거리부터 걷고싶은거리 맞은편 홍통거리까지 약 700m 구간을 직접 걸으며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점의 보행 환경과 안전시설을 살폈다.

시는 이번 핼러윈 기간 홍대 관광특구 일대에 시·구 공무원과 민간 전문인력 등 총 326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아울러 시 재난관리기금 5500만원을 해당 자치구에 긴급 지원해 안전관리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인파가 몰리는 구간의 보행 동선 관리와 현장 순찰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핼러윈 기간 홍대 클럽거리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경우 와우산로 1개 차로를 통제해 보행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홍대는 물론 이태원·성수 등 서울 전역의 주요 인파밀집 지역에서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10개 자치구 14개 지역에 공공·민간 안전관리 인력 총 1만215명을 투입해 인파밀집 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핼러윈 인파밀집 관리지역 14곳에 설치된 인공지능(AI) 인파감지 CCTV 361대와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드론 등을 활용해 혼잡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현장 순찰과 보행 흐름 관리도 강화한다.

인파밀집에 따른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자치구·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하철역 출입구 통제와 무정차 통과, 긴급 재난문자 발송 등 신속한 안전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마포구도 올해는 현장에 투입되는 인파관리 전문안전요원 인원을 늘려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9일간 현장에는 공무원 64명, 안전요원 241명, 자율방재단 20명이 투입된다. 지난해보다 공무원 투입 인원은 201명 줄이고 안전요원은 91명 늘렸다. 현장 인파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심야 근무로 생기는 업무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오 시장은 "이번 주말은 특히 안전에 많이 유의해 주실 것을 부탁 말씀드린다"며 "서울시와 자치구 그리고 경찰, 소방 모두 합심하고 협력해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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