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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에도 삼성전자 4%↓…코스피, 6100 찍고 5900선 후퇴
입력: 2026.10.29 15:56 / 수정: 2026.10.29 15:56

삼성전자 영업익 107.4조 '사상 최대'에도 차익실현
코스피 1.24% 내린 5937.66…SK하이닉스는 2.62% 상승 마감


29일 코스피는 장 초반 6100선을 돌파했지만 삼성전자 약세 등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전 거래일보다 1.24% 내린 5937.66으로 마감했다. /더팩트 DB
29일 코스피는 장 초반 6100선을 돌파했지만 삼성전자 약세 등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전 거래일보다 1.24% 내린 5937.66으로 마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장 초반 61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가 삼성전자 약세와 기관 매도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5900선으로 내려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6012.44) 대비 1.24%(74.78포인트) 내린 5937.66으로 거래를 마쳤다. 6017.2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6100.11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장중에는 5817.92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줄였다. 수급에서는 기관 매도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4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21억원, 343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시장의 중심에는 삼성전자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5조3000억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은 매출 147조1000억원, 영업이익 106조5000억원을 냈다.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선 세계 첫 기술기업이 됐다.

하지만 실적과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13%(1만원) 떨어진 2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9.01% 급등한 뒤 이날 장 초반에는 24만원대 후반까지 올랐지만 실적 발표 이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전일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도 2.62% 오른 152만6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 역시 3.47% 상승했다. 여타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8.60% 급락했고 삼성전자우도 3.26% 떨어졌다. 현대차(-1.18%), 삼성전기(-1.00%), 삼성바이오로직스(-0.44%)도 하락했다. 반면 KB금융은 1.82%, 삼성생명은 0.18% 상승했다.

코스닥도 2% 넘게 고꾸라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71.28)보다 2.34%(18.05포인트) 내린 753.2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767.78로 출발했지만 장중 741.96까지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17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4억원, 759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모두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락률은 레인보우로보틱스(-6.55%), 에코프로비엠(-5.64%), 주성엔지니어링(-4.58%), 에코프로(-4.43%), 원익IPS(-3.62%), 심텍(-3.22%) 등이 하락했다. 리노공업(-2.83%), HLB(-2.34%), 알테오젠(-1.35%), 이오테크닉스(-0.84%) 등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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