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개봉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동안 스크린에서 보지 못했던 신선한 얼굴들이 뭉친 '최종면접'이 베일을 벗는다. 이를 이끈 배우 조이현과 김재원은 다채로운 케미와 대체 불가한 에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영화 '최종면접'(감독 김정훈)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정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이현 김재원 강유석 배강희가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은 최종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혼란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사쿠라 아키나리의 소설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을 원작으로 하며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탐정: 더 비기닝' 등을 연출한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김 감독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면접장이라는 공간이나 분위기보다는 합격을 향한 지원자들의 감정선이었다"며 "배우들의 표정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 영화는 배우들의 얼굴이 미장센이라는 생각으로 촬영했다"고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조이현은 차분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관찰자 문혜인 역을 맡아 '동감'(2022)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저희 영화의 강력한 무기는 케미와 에너지"라며 "이렇게 또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는 영화는 드물다. 저에게 좋은 기회였고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조이현은 "문혜인을 연기할 때 범인으로 의심받을 수 있도록 더 의미심장하게 연기하려고 했다. 또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중간지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지난 4월 공개된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서 신순록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은 김재원은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 이상주의자 한진우로 분해 스크린 데뷔를 치른다.
그는 "그동안 시리즈와 드라마로 인사를 드렸는데 이번에 꽉 찬 스크린에서 보다 집중되고 세밀한 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두 배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감독님과 수많은 리허설을 거치고 끊임없이 상의하면서 장면들을 만들어 나갔다. 열심히 한 만큼 애정이 남다른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재원은 자신을 믿어준 김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신인인데 경력을 떠나서 의견을 많이 존중해 주셨다. 배우들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게 해줬고 의견이 다를 때는 배우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영화의 분위기는 공정한 경쟁을 약속했던 지원자들 사이에서 각자의 이름이 적힌 의문의 봉투가 등장하면서 급변한다. 이후 봉투가 열릴 때마다 이력서 뒤에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고 서로를 향한 신뢰가 의심으로 변해가면서 단 하나뿐인 합격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팽팽한 심리전이 극으로 치닫는 가운데, 조이현과 김재원의 로맨스도 담겨 있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에 김재원과 처음 호흡을 맞춘 조이현은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많이 챙겨줬다.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데 먼저 다가와 줘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서로 편안하게 이야기하면서 연기했던 기억이 있다.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이를 들은 김재원은 "조이현 누나와의 케미는 100점 만점에 200점이었다. 너무 행복했다. 누나랑 제대로 된 로맨스를 찍고 싶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유석은 여유를 겸비한 타고난 중재자 이희찬을 연기하며 짜릿한 반전을 선사한다.
그는 "제가 희찬이를 굉장히 밝고 배려심 있는 분위기 메이커라고 말했었는데 사실 다 가짜라고 생각했다. 특히 친구들 앞에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안 보여줬다"며 "희찬이는 회사 제도와 친구들에 대한 불만이 있었기 때문에 한순간도 진심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캐릭터들의 앙상블을 위해 촬영 전부터 동료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강유석은 "본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세트장을 찾아 동선을 맞춰보기도 했다. 감독님의 큰 그림 속에서 우리가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해볼 수 있었다"며 "쉬는 시간에도 함께 있었고 놀 때도 같이 지내다 보니 모든 케미가 자연스럽게 잘 살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빈틈없는 스펙의 완벽주의자 차주원을 연기한 배강희는 김재원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스크린 데뷔를 치른다. 그는 "큰 화면에서 제 얼굴을 보는 게 낯설고 신기하다. 이번 작품으로 대중에게 더 다가가고 각인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기에 스케줄상의 이유로 현장을 찾지 못한 신승호와 군복무 중인 곽동연은 각각 운동으로 다져진 근성의 행동파 리더 백승빈을, 속내를 알 수 없는 전략가 전요한을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끝으로 김재원은 "'최종면접'의 관람 포인트는 신선한 배우들이다. 무대인사 때 관객들이 시키는 거 다 할 테니 찾아와 달라"고, 조이현은 "저희의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최종면접'은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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