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26위 두산건설, 도시정비 수주액 4조110억원 기록
서울 중소형·공공정비부터 부산 대단지까지 수주 기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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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두산건설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4조110억원이다. /두산건설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두산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 넘는 수주 실적을 올리며 업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공능력평가 26위인 두산건설이 대형 건설사 중심의 정비시장에서 수주액 기준 공동 5위에 오른 것이다. 서울의 중소형 정비사업과 부산의 대규모 재개발을 확보하고, 공공정비사업으로 참여 범위를 넓힌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졌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3개 사업장을 수주하며 총 4조11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에 이어 롯데건설과 함께 공동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두산건설은 사업 규모와 지역, 추진 방식이 다양한 사업장을 확보하며 실적을 쌓았다. 수도권에서는 중소형 사업지를 다수 확보하고, 부산에서는 대규모 사업장을 수주해 외형을 키웠다. 기존에 강점을 보유한 민간 재개발·재건축에 더해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도 참여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마곡동 신안빌라 재건축(1541억원)과 관악구 신림동 655-78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1543억원), 마포로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1313억원) 등을 수주했다. 개별 수주 규모가 1000억원대인 사업지를 잇달아 확보하며 서울 내 사업 기반을 넓힌 것이다.
부산과 경기 의정부시에서도 굵직한 사업들을 따냈다. 의정부에서는 가능3구역 재개발(4831억원)과 가능6구역 재개발(3179억원)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두 사업장의 도급액을 합하면 8010억원으로,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의 약 20%를 차지한다.
부산에서는 명장3구역 재건축(1635억원)과 용호7구역 재개발(3654억원)에 이어 망미5구역 재개발(7334억원), 명서1구역 재개발(5351억원) 등을 수주했다. 특히 망미5구역은 올해 두산건설이 확보한 도시정비사업 가운데 도급액이 가장 큰 사업장으로, 전체 수주액의 약 18%를 차지한다.
공공정비사업 참여 확대도 올해 수주 전략의 한 축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1구역 공공재개발(1740억원)과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1616억원)에 이어 경기 부천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5154억원)을 수주했다.
두산건설은 민간 정비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맞춰 공공 분야에 적극 참여한 점을 올해 실적의 배경으로 꼽았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기존에 강점을 보유한 민간 도시정비사업에서 경쟁력을 이어가는 한편,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공공재개발 등 공공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며 "민간과 공공정비사업을 양축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올해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사업성과 안정성을 기준으로 선별 수주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성과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량 사업지를 선별하고, 민간과 공공 분야에서 균형 있는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