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건설공사비지수 138.74…전년 比 5.98% 상승
![]() |
| 20일 김포 풍무역세권과 인천 검단신도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고양창릉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4곳의 분양가를 비교한 결과, 올해 공급된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는 지난해보다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재성 기자]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가가 지난해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최고 분양가는 지난해 공급된 단지보다 최대 9430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김포 풍무역세권과 인천 검단신도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고양창릉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4곳의 분양가를 비교한 결과, 올해 공급된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는 지난해보다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고양창릉에서는 약 1년 반 만에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의 최고 분양가가 9000만원 이상 올랐다. 올해 7월 공급된 S4블록 공공분양의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가 8억6719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월 공급된 S5블록의 같은 면적 최고가인 7억7289만원보다 9430만원 높은 금액이다.
김포 풍무역세권은 9개월 만에 61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 공급된 B4블록 '호반써밋 풍무III'는 전용 84㎡를 최고 7억6250만원에 분양했으나, 지난해 10월 공급한 B5블록 '김포풍무역세권 호반써밋'은 전용 84㎡ 최고 분양가 7억150만원에 분양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의 가격도 상승했다. 올해 6월 공급된 ‘평택고덕우미린프레스티지’의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는 지난해 7월 공급 단지보다 5750만원 높았다. 같은 달 공급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도 지난해 7월 공급 단지보다 3630만원 비쌌다.
분양가 상승에는 건설 원가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8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8.74로, 전년 동월 대비 5.98% 올랐다. 지난해 8월 상승 전환한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기본형건축비도 인상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15일부터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를 ㎡당 223만7000원에서 232만8000원으로 4.07% 올렸다. 앞서 7월에는 고강도 철근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기본형건축비를 ㎡당 222만원에서 223만7000원으로 0.77% 인상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결국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도 기본형건축비가 인상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 공급 단지도 예정돼 있다. 남광토건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부천시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서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