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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현대위아 방산사업 3584억에 인수…방산 수직계열화
입력: 2026.10.19 10:47 / 수정: 2026.10.19 10:47

현대위아 특수사업부 영업자산·부채 등 사업 일체 양수
내년 3월 거래 마무리…현대위아는 미래 모빌리티 집중


현대로템이 현대위아의 방산사업을 인수한다.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현대위아의 방산사업을 인수한다. /현대로템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현대로템이 현대위아의 방산사업을 인수하며 방산 분야 수직계열화에 나선다. 현대차그룹 내 방산 역량을 현대로템 중심으로 결집하는 한편, 현대위아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현대로템과 현대위아는 1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현대위아 특수사업부문을 현대로템에 3583억8600만원에 양도·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현대위아 특수사업부의 영업자산과 부채 등 사업 전반을 현대로템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전 대상 임직원도 포함되며 해당 사업부가 사용하던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은 양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인수의 목적을 "방산 분야 수직계열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및 미래 성장동력 강화"라고 밝혔다. 기존 전차 등 지상무기체계 사업에 현대위아의 화포 분야 역량을 결합해 방산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위아는 방산사업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래 모빌리티 관련 신사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거래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도 대상인 현대위아 특수사업부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3549억원으로 현대위아 전체 자산의 5%를 차지한다. 매출액은 393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6% 수준이다. 현대로템의 양수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의 3.8%, 매출액의 6.1%에 해당한다.

양사는 특수사업부의 영업가치를 4800억원으로 산정하고 임대차 대상 토지·건물 등 약 1170억원을 제외해 거래금액을 결정했다.

양수도 계약은 이날 체결됐으며 거래 종결 예정일은 내년 3월 31일이다.

현대위아는 오는 11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영업양도 안건을 특별결의로 처리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거래가 상법상 주주총회 승인이 필요한 중요한 영업양수에 해당하지 않아 별도의 주주총회를 개최하지 않는다.

현대위아는 영업양도에 반대하는 주주에게 주당 5만1811원의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매수금액이 1400억원을 초과하면 이사회 결의를 거쳐 거래를 철회할 수 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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