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3선 도전…"사회적 대화 완수해야"

  • 김태연 기자
  • 입력: 2026.10.16 14:01 / 수정: 2026.10.16 14:01
전날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출마 의사 밝혀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3선에 도전한다. 다음달 치러지는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사상 첫 3선 위원장이 된다. /배정한 기자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3선에 도전한다. 다음달 치러지는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사상 첫 3선 위원장이 된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태연 기자]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3선에 도전한다. 다음 달 치러지는 차기 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민주노총 사상 첫 3선 위원장이 된다.

16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양 위원장은 전날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다음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 복귀라는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차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위원장은 지난 2020년 제13대 위원장으로 당선됐으며, 3년 뒤인 지난 2023년 연임에 성공했다. 양 위원장이 다음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민주노총 최초 3선 위원장이 된다. 민주노총은 다음 달 19~25일 차기 위원장 선거를 치른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85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사회적 교섭 추진 건'을 논의했다. 전체 대의원 1766명 가운데 1061명이 참석해 안건은 상정됐지만, 약 3시간40분 찬반 토론이 이어지다 일부 대의원이 퇴장하면서 표결은 이뤄지지 못했다.

양 위원장은 투표 무산 이후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교섭과 투쟁은 지금 시기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가올 선거를 통해 조합원들의 의사를 묻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1999년 2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뒤 경사노위 사회적 교섭에 복귀하지 않았다. 경사노위에는 그간 노동계 대표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만이 참여해 '반쪽 짜리'라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pad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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