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과도한 조정…비중 확대 고려할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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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강보합권을 이어가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전날 10%가량 폭락한 삼성전자가 장 초반 최고 4%대 오르면서 반등을 시도 중이다.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120만원대까지 추락한 SK하이닉스도 강보합권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8% 오른 2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후 최고 4.04% 오른 21만8500원까지 뛰어오른 기세는 다소 사그라들었으나, 꾸준히 매수 우위를 그리면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빨간불을 켜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58% 오른 128만2000원에 거래되면서 전날 11%대 하락 충격을 다소 메우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4.51% 오른 131만9000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날 장 초반 흐름은 전날 과도한 폭락에 따른 기술적 저가 매수세 유입과 대외 불확실성의 일시적인 완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코스피에서만 2조원이 넘는 매도 폭탄을 쏟아낸 외인 투자자들이 장 초반 매도세를 멈추고 관망세로 돌아서거나 일부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방을 지지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아울러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를 비롯한 3대 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양사의 최근 하락세가 금융시장 위험회피 심리가 초래한 일시적 가격 왜곡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하고 매수를 고려할 시점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 급락은 펀더멘탈 훼손보다는 한국 증시의 수급 공백과 투자심리 위축이 빚어낸 과도한 조정으로 판단된다"며 "지금은 추가 하락 위험보다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따른 상승 여력이 더 큰 비대칭적 투자 기회다. 단기 변동성을 활용해 비중 확대를 고려할 적기"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