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진출 첫 외자 기업 단독 투자
전략 차종 쌍트로, 현대차 부흥 이끌어
인도 법인, 누적 수출 400만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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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인도법인이 승용차 누적 수출 400만대를 달성했다. 인도 현지에 세워진 현대차 인도법인 30주년 기념 동상 / 박성호 기자 |
[더팩트 | 인도 푸네=박성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불모지인 인도에서 30년의 투자 결실을 맺고 있다. 인도 자동차 산업 최초로 누적 수출 400만대를 달성하는 등 인도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승용차 누적 수출 400만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도 현지 자동차 기업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인도 공장의 최다 수출 차종은 그랜드 i10(175만7000여대), 엑센트(67만9000여대), 쌍트로(63만7000여대) 순이다.
누적 수출 400만대 달성은 현대 특유의 도전정신과 추진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1990년대 당시 인도에 진출한 외자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00% 단독 투자로 자동차 공장을 완공했다. 특히 쌍트로는 현대차의 인도 시장 부흥을 이끌었다.
IMF 구제금융 사태로 국내 기업 상당수가 어려움에 부닥쳤던 1998년, 현대차는 오히려 해외 시장인 인도에서 전략차종 쌍트로를 출시했다. 비포장도로가 많았던 현지 도로 사정을 고려해 차체를 높이고, 당시 최신 기술인 연료다중분사(MPI) 엔진을 적용했다.
이후 쌍트로는 1998년 말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고, 출시 3년 만에 소형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인도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지로도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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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인도법인이 승용차 누적 수출 400만대를 달성했다. 인도 푸네 신공장 전경 / 박성호 기자 |
현대차 인도법인은 2010년 100만대 달성부터 2016년 200만대, 2020년 300만대, 그리고 올해 400만대까지 수출 기록을 최초로 달성하며 현지 최대의 자동차 수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2024년 10월에는 인도 증권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로 기업공개(IPO)를 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30여년동안 현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며 인도에 녹아들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현대 사마르스(Samarth by Hyundai)' 캠페인이다. 현대차는 2700만명 규모의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휠체어 경사로 구축, 장애인 운동선수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푸네 신공장 역시 현대차가 지향하는 인본주의를 사업장 곳곳에 반영했다. 명상실과 모성보호실 등을 별도로 마련하고, 임직원 식당은 한식과 현지식 조리공간을 분리해 설계하는 등 육식을 멀리하는 인도의 식문화를 세심히 반영했다.
사람 중심의 업무환경을 인정받아 올해 8월에는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받았다.
쌍트로의 첫 TV 모델을 했던 배우 샤룩 칸은 푸네공장 준공식에 맞춰 특별 영상으로 현대차의 현지 진출 30주년을 축하했다. 샤룩 칸은 현재까지 현대차 인도법인의 브랜드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