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협력 강화…서울·호주 NSW, 외로움 문제까지 확대
  • 장혜승 기자
  • 입력: 2026.10.08 16:56 / 수정: 2026.10.08 16:56
인적교류·기업 진출 바탕 관광·경제 분야 활성화 모색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마거릿 비즐리(Margaret Beazley) NSW주 총독에게 서울 풍경이 담긴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마거릿 비즐리(Margaret Beazley) NSW주 총독에게 서울 풍경이 담긴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35년간 교류를 이어온 서울시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NSW)주가 경제·교통 분야에서 쌓아온 협력을 기반으로 '외로움 없는 서울' 등 도시정책 분야까지 협력 폭을 넓힌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마거릿 비즐리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독을 만나 양 지역의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면담은 서울시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친선 결연 35주년을 기념하고 양 지역의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지난 35년간 이어온 인적·경제 교류와 도시정책 분야의 성과를 되짚고,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의 강점을 살린 실질적인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두 지역을 오가는 인적교류와 기업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이를 관광·경제·비즈니스 분야의 교류 활성화로 이어가는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는 한국 기업 약 100곳이 거점을 두고 있으며, 서울에도 약 30개의 뉴사우스웨일스주 기업이 진출해 있다.

교통·인프라·금융 분야에서도 양 지역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통한 실질적인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시드니 메트로를 비롯한 대규모 교통·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참여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양측은 경제·교통 등 기존 교류 분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최근 서울과 뉴사우스웨일스주가 공통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를 놓고도 의견을 나눴다.

오 시장은 시민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한 '외로움 없는 서울' 추진 방향도 소개했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정서적 어려움과 소외감을 느끼는 시민이 늘고 있어 일상에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시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호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렸다. 아울러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 호주를 상징하는 석재를 기증하는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과 NSW주는 지난 35년간 시민과 기업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돈독한 우호 관계를 쌓고, 경제·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제·교통 분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외로움 해소와 공동체 회복 등 양 지역이 공통으로 고민하는 도시정책 분야에서도 경험과 지혜를 나눠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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