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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취약차주 4700여명에 2138억원 채무조정·소각
입력: 2026.10.08 16:16 / 수정: 2026.10.08 16:16

소상공인 원금상환 유예·금리 감면 지원
장기연체채권 713억원 소각…"실질적 재기 지원"


IBK기업은행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소상공인과 취약차주 4700여명을 대상으로 2138억원 규모의 채무 조정과 소각을 단행했다.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소상공인과 취약차주 4700여명을 대상으로 2138억원 규모의 채무 조정과 소각을 단행했다. /IBK기업은행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IBK기업은행이 소상공인과 취약차주의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채무 조정과 장기연체채권 소각에 나섰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4700여 차주를 대상으로 총 2138억원 규모의 지원을 진행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소상공인과 취약차주 4700여명을 대상으로 2138억원 규모의 채무 조정과 소각을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3월 장기 연체 채무자의 재기를 돕는 '다시 기업 채무조정'과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재기지원'을 본격 가동했다. 이어 8월에는 장기연체채권 소각까지 진행하며 포용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무 구조조정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 256개사를 대상으로 1143억원 규모의 원금 상환 유예와 금리 감면 등을 제공했다.

기업은행은 이같은 소상공인 지원 대상을 연간 500개 이상 기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소액 연체자에 대한 채무 조정도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장기·소액 연체자 737명을 대상으로 원금을 최대 95%까지 감면했다.

보유 재산이 없는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했다. 기업은행은 3788명의 장기연체채권 713억원을 소각 처리했다.

오는 12월까지 장기채권 소각 규모는 총 5000여명, 120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지원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차주의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 채무 회수보다 상환 여력이 부족한 차주가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장기연체 채무자에게는 채권 소각과 채무 감면을 통해 실질적 재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 차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포용금융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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