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3.7% 증가…증시 호조·환율 변동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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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은 8일 '2026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7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7% 증가했다. 증시 호조와 환율·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라 비은행 부문과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지주회사는 총 10개사다.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총 355개사로 집계됐다.
금융지주사의 연결총자산은 4391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323조6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8.0%다.
업권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투자 14.5%, 보험 7.1%, 여신전문금융사 등 5.7% 순이었다.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은 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2000억원 늘었다. 업권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47.1%로 가장 컸고, 금융투자 24.9%, 보험 12.3%, 여전사 등 9.0%가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증시 호조와 환율·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라 비은행·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을 순이익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기업대출 등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이익도 늘었다는 설명이다.
자본적정성 지표도 개선됐다. 은행지주회사의 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3.36%로 전년 말보다 0.21%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지주회사의 필요자본 대비 자기자본비율은 162.49%로 전년 말 161.66%보다 0.83%포인트 올랐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일부 악화됐다. 금융지주회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3%로 전년 말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은 33.1%로 전년 말 32.2%보다 0.9%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금융지주사의 이익 규모가 확대됐지만 부실채권비율 상승과 금융투자 등 시장 민감도가 높은 부문 비중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자회사 건전성 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도 커졌다는 판단이다.
금감원은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 및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