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금융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금융권 연쇄 해킹에 금융당국, 2차 망분리 규제 완화 일정 연기
입력: 2026.10.06 17:03 / 수정: 2026.10.06 17:03

금융위, 7일 예정 2차 참여사 선정 일정 조정
사고 수습·전 금융권 보안점검 우선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당초 7일로 예정했던 보안 목적 AI 활용을 위한 2차 망분리 규제 긴급완화 대상 금융회사 선정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임영무 기자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당초 7일로 예정했던 보안 목적 AI 활용을 위한 2차 망분리 규제 긴급완화 대상 금융회사 선정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금융당국이 보안 목적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해 추진하던 금융권 2차 망분리 규제 완화 일정을 연기했다.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당국 인력이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 전 금융권 보안점검에 집중된 데 따른 조치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당초 7일로 예정했던 보안 목적 AI 활용을 위한 2차 망분리 규제 긴급완화 대상 금융회사 선정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은행과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피해 금융회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긴급 보안점검에 나선 상태다.

이 과정에서 망분리 규제 완화 테스트 결과와 2차 참여 금융회사 선정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도 사고 대응에 투입되면서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 어렵게 됐다.

다만 금융위는 이번 일정 조정이 망분리 규제 완화 정책의 속도 조절이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사고 수습을 우선하면서도 필요한 검토를 거쳐 선정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망분리 규제 완화 테스트 결과와 참여회사 선정은 금융권 보안체계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사고 추이와 기존 방안에서 추가로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망분리는 금융회사의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분리해 외부 침입과 정보 유출을 막는 보안 규제다. 금융회사 내부 시스템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지만, 외부 고성능 AI를 활용해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거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데는 제약으로 작용해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AI 기반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을 반영해 금융회사가 외부 고성능 AI를 보안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망분리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6월 1차로 10개 금융회사를 선정해 고성능 AI를 활용한 보안 테스트에 착수했다. 지난달까지는 2차 테스트 참여 신청을 받아 최대 15개 금융회사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었다.

최근 해킹 사고로 금융권 보안 우려가 커졌지만, 당국은 AI를 활용한 보안체계 구축 필요성은 오히려 더 커졌다고 보고 있다. 외부 공격 수법이 고도화되는 만큼 AI 기반 탐지와 취약점 점검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금융위는 이번 일정 연기와 관계없이 보안 목적의 망분리 규제 완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사고 수습과 긴급 점검이 우선인 만큼, 금융권 전반의 보안상황을 점검한 뒤 2차 참여회사 선정 절차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seonye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