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기업 시총 비중 84%…KT&G·셀트리온 등 주주환원 지속
10월 22일까지 PBR 개선계획 내면 저PBR 공표 1년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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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말 기준 밸류업 계획을 내놓은 기업은 764곳에 이른다. /한국거래소 |
[더팩트|윤정원 기자] 한국거래소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첫 공개를 앞두고 상장사들의 밸류업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자사주 취득·소각 등 주주환원이 확산하는 가운데 공표 유예를 받기 위한 PBR 개선계획 제출도 시작됐다.
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9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새로 공시한 기업은 한국자산신탁·디와이에이·우진아이엔에스·효성오앤비·에피소드컴퍼니·토박스코리아·세아제강지주·엠브레인 등 8곳이다. 2024년 5월 제도 시행 이후 누적 공시기업은 코스피 358곳, 코스닥 406곳 등 총 764곳으로 늘었다.
이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은 5139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84.0%를 차지했다. 코스피 공시기업의 시총은 4985조200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의 88.4%에 달했다. 기업 수 기준으로는 코스피 상장사의 43.1%, 코스닥 상장사의 23.2%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고배당기업의 참여도 이어졌다. 9월에는 6월 결산법인 가운데 포시에스·만호제강·효성오앤비·엠브레인 등 4곳이 고배당기업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9월 말 기준 고배당기업 가운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곳은 총 638곳으로 집계됐다.
주주환원에서는 자사주 취득과 소각이 이어졌다. KT&G는 36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같은 규모를 소각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1000억원을 취득하고 960억원을 소각하며, 제일기획은 400억원 규모 취득과 2830억원 규모 소각을 결정했다. 지난해 전체 상장사의 자기주식 소각액은 21조4000억원으로 2023년 4조8000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11월 2일 처음 공개되는 저PBR 기업 명단으로 옮겨가고 있다. 거래소는 시장·업종별 PBR이 6개 반기 연속 하위 25%에 해당하는 코스피 기업과 하위 10%에 속하는 코스닥 기업을 공표할 예정이다. 다만 오는 10월 22일까지 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공표를 유예받을 수 있다.
밸류업 관련 지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9월 말 3228.34로 지난해 말보다 79.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62.3%를 17.3%포인트 웃돌았고, 밸류업 ETF 13종의 순자산총액은 3조6000억원으로 최초 설정 당시보다 640.3%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