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사진)은 4일 자국이 제시한 7개 조건을 미국이 수용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AP. 뉴시스.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4일 자국이 제시한 7개 조건을 미국이 수용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ISNA 통신과 누르뉴스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이란 의회 본회의에서 "이란이슬람공화국의 입장은 완전히 명확하고 확고하며,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에 기반한 우리의 7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입장을 완전하고 투명하며 명확하게 밝혔다"며 "상대방인 미국은 일방적인 요구를 강요하는 시대가 이제 끝났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카타르 도하에서 중재자들을 만나 미국 측의 답변을 전달받았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측은 합의 사항을 어떤 순서로 이행할지를 두고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 완화와 봉쇄 해제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개방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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