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점유율 73.3% 달해
국내 3사 12.7%로 3.9%p↓
![]() |
| SNE리서치가 1~8월 글로벌 전동화 차량 배터리 사용량을 발표했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 LG에너지솔루션 |
[더팩트 | 박성호 기자] 1~8월 글로벌 전동화 차량(EV+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국계 점유율은 70%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8월 누적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성장한 844.2GWh로 집계됐다.
8월 한 달 사용량은 116.8GWh로 전년 동월 대비 14.3% 늘었지만, 7월(23.3%)에 비해서는 누적 성장률이 밑돌았다.
기업별로 보면 CATL은 333.0GWh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하며 1위를 지켰다. 점유율은 37.7%에서 39.4%로 1.7%p 높아졌다.
2위 BYD는 127.9GWh로 6.2% 늘었으나 점유율은 17.1%에서 15.1%로 2.0%p 낮아졌다. CATL은 완성차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BYD는 자사 차량 판매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68.3GWh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며 3위를 유지했다. 다만, 북미 시장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점유율은 9.6%에서 8.1%로 1.5%p 하락했다.
또다른 국내 배터리 기업 SK온은 4.9GWh로 14.5% 감소하며 8위에 머물렀고, 점유율은 4.1%에서 2.9%로 1.2%p 낮아졌다. SK온 역시 북미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합작 공장 단독 전환 및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위한 라인 재정비 등 영향이 미쳤다는 분석이다.
![]() |
| SNE리서치가 1~8월 글로벌 전동화 차량 배터리 사용량을 발표했다. 상위 10개 기업 통계 / SNE리서치 |
반면 중국 기업들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CALB는 44.4GWh로 32.6% 증가해 4위, Gotion은 41.5GWh로 47.1% 늘어 5위를 기록했다. EVE는 29.5GWh로 53.9%, SVOLT는 22.0GWh로 39.3% 증가했으며, REPT는 20.3GWh로 126.3% 성장해 10위를 지켰다.
상위 10위 기업 중 중국계 7개사의 합산 합산 점유율은 73.3%로 전년 동기 69.7% 대비 3.6%p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를 포함한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12.7%로 3.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는 "중국이 9월부터 내수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2%의 소비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내년 1월에는 배터리 수출 증치세 환급을 폐지할 예정"이라며 "중국계 업체의 가격 정책과 해외 생산 확대 속도가 연말까지 경쟁 구도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