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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10GW 이상 확대"
입력: 2026.10.01 16:36 / 수정: 2026.10.01 16:36

기후부 장관 "2030년 100GW 목표 쉽지 않은 숙제…제도적 기반 충분히 마련"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일 기후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일 기후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내년부터 재생에너지가 연간 10GW 이상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김 장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후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40GW에 조금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남은 기간 60GW를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숙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제도 개선 대책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이격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햇빛소득마을을 늘리기 위한 법·제도를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광이 상대적으로 빠르긴 하지만 최소 6개월에서 1년, 2년 이상 걸리는 일"이라며 "각 곳에서 준비하고 있고 여전히 대기하면서 접속하지 못하는 분야도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적어도 태양광 분야에서 10GW 이상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풍력도 조금씩 본격화되고 있어서 내년부터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비행기가 뜨기가 어렵지, 뜨고 나면 멀리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통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53~61%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석탄발전을 줄이고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조화시키는 방식으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재생에너지 100GW 보급을 성공하고 석탄 발전을 2040년까지 마무리해 탄소 배출을 하지 않는 식으로 에너지 체계를 바꿀 계획이다.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목표로 기간별 단계를 설정해 진행 중이다.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전년보다 증가한 데 대해 김 장관은 "목표만큼 줄이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전쟁으로 석탄발전 감축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에너지가격에 가스가 미치는 영향이 워낙 커 당초 석탄발전 폐지해야 할 발전소를 더 돌리면서 가스발전을 축소하는 단기적 역진 현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60개 석탄발전 모두 줄여나가는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재생에너지를 늘리고 석탄을 줄이고 산업과 수송, 건축 영역에서도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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