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ㅣ 원주=서백 기자] 강원 원주기업도시에 원주연세의료원 제2병원 신축이 본격화된다.
3만 명 규모로 급성장한 기업도시의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채우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1일 원주시와 금호건설은 이날 시청에서 '기업도시 원주연세의료원 제2병원 신축 공사 지역업체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공사인 금호건설은 의료시설 전문공종을 제외한 공사비의 32%를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며, 지역 인력과 자재·장비 활용도 확대한다.
이번에 신축되는 제2병원은 대지면적 1만 7982.77㎡, 연면적 1만 1988.87㎡ 규모로 조성된다. 외래진료와 건강검진 등 기업도시 주민들의 생활밀착형 의료 수요를 담당할 예정이다.
기업도시의 외형은 이미 계획도시 수준까지 커져 2026년 현재 지정면 인구는 약 3만 3007명(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현황 2026년 8월 기준)이다. 이 가운데 약 90%인 3만여 명이 기업도시가 위치한 가곡리 일원에 거주하고 있다.
문제는 인구 증가 속도를 생활·의료 인프라가 제대로 따라가고 있느냐다. 이제 3만 명이 넘는 생활권으로 성장한 만큼 이제 기업도시의 성패는 아파트와 인구 숫자가 아니라 의료·상업·일자리 등 자족기능 확보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원주기업도시에 사는 50대 김 모씨는 "제2병원 착공에 이어 의료인력 유입과 상권 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병원 하나로 자족도시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며 "병원 건립 효과가 일자리와 소비·기업 유치로 확산되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지역 업체와 인력, 자재·장비 등 참여를 최대한 확대해 공사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kseo777@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