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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제2회 국제 우주항공기술대전 참가
입력: 2026.09.30 19:17 / 수정: 2026.09.30 19:17

메탄엔진·덕티드 램제트 엔진·인프라 등 핵심 역량 소개

현대로템이 제2회 국제 우주항공 기술대전(에어로텍)에 참가한다. 부스 전경 /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제2회 국제 우주항공 기술대전(에어로텍)'에 참가한다. 부스 전경 / 현대로템

[더팩트 | 박성호 기자] 현대로템은 오는 10월 2일까지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2회 국제 우주항공 기술대전(AEROTEC, International Aerospace Technology Fair 2026, 에어로텍)'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어로텍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등의 주관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전문 전시회다. 2024년 첫 개최 이후 첨단 항공우주 기술, 위성·로봇, 방산·국방,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주요 항공우주 분야 추진 시스템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메탄엔진은 미래 우주수송 분야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메탄은 연소 과정에서 그을음이 적고 경제성이 높아 추진제 비용을 낮출 수 있으며, 연료 효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현대로템은 2006년 국내 최초로 메탄엔진 연소 시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추진하는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한 바 있다.

또한, 현대로템은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의 핵심 추진기관인 덕티드 램제트 엔진도 선보인다.

덕티드 램제트 엔진은 압축기나 가스 터빈 없이 비행체의 빠른 비행으로 발생하는 압축 공기를 내부 공기 통로인 덕트를 통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ADD의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기체구조 및 추진기관 핵심기술 과제를 수주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필요에 따라 램제트와 스크램제트(고속)의 전환이 가능한 극초음속 엔진도 함께 전시한다.

이 밖에도 현대로템의 항공우주 사업을 뒷받침할 인프라 비전을 디오라마(축소모형)를 통해 제시한다. 디오라마에는 서산의 액체로켓엔진 시험장과 향후 무주에 구축 예정인 항공우주 생산기지 등을 구현해 연구개발부터 시험, 생산, 발사로 이어지는 인프라 역량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앤시스코리아와 항공우주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앤시스코리아는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양사는 항공우주 기술 개발 과정에서 시뮬레이션 기반의 설계·해석 기술을 활용하고 관련 기술 교류 및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배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인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대한민국은 독자적인 발사체와 위성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저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대전이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굳건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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