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지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지구 GS, 3지구 삼성, 4지구 롯데 수주
평지에 영구 한강 조망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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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의 총 4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대지면적 16만평에 총 55개 동, 9428가구(임대주택 2004가구 포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다. 사진은 성수3지구 전경. /삼성물산 |
[더팩트|황준익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성수 재개발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 내홍, 건설사와의 유착 의혹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4개 지구 모두 시공사가 정해지며 본궤도에 오른 만큼 1만가구 주택공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23일 성수2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진행된 입찰에서 두 차례 모두 DL이앤씨가 단독 참여한 데 따른 것이다.
조합은 향후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2지구를 끝으로 4개 지구 모두 시공사가 정해졌다. 1지구는 GS건설, 3지구 삼성물산, 4지구 롯데건설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의 총 4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대지면적 16만평에 총 55개 동, 9428가구(임대주택 2004가구 포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다. 지난해 3월 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결정이 고시됐다.
성수 재개발의 시공사 선정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에 나선 1지구의 경우 당초 지난해 8월 처음 입찰공고를 냈으나 현대건설과 IPARK현대산업개발이 입찰 지침이 경쟁 입찰을 제한한다며 조합에 반발했다.
이후 조합과 특정 시공사 간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조합의 입찰 지침이 까다로워 경쟁 입찰을 제한한다는 우려에 조합은 재입찰에 나섰다. 결국 지난 4월에서야 GS건설로 시공사로 선정했다.
4지구의 경우 유일하게 경쟁 입찰(롯데건설, 대우건설)이 성사되면서 치열한 수주전에 펼쳐졌다. 지난 2월 1차 입찰은 두 회사의 개별 홍보와 조합의 절차 위반으로 무효 처리되기도 했다. 재입찰에서는 시공사 입찰제안서 비교표 작성 과정에서 조합과 대우건설이 갈등을 빚기도 했다.
2지구에서는 지난해 9월 조합장과 포스코이앤씨 OS요원(홍보요원) 사이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조합장이 사퇴하고 포스코이앤씨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새 집행부가 꾸려지며 시공사 선정은 1년 가까이 지연됐다.
성수동 재개발사업은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35층 층수 제한'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오세훈 시장이 다시 부임하면서 높이 규제가 풀렸다. 최고 64층의 4지구는 지난 2월 4개 지구 중 가장 먼저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모든 구역이 평지에 영구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압구정과 강남지역 접근성이 좋다"며 "'트리마제'가 가격 바로미터로 작용하는데 규제 완화와 사업 진행에 따라 향후 가치는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plusik@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