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證 반복된 전산장애 속 민원 8배로
금감원 "민원·분쟁 사례 감독·검사에 적극 반영"
![]() |
| 금융감독원이 올해 상반기 금융투자업권의 소비자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감독·검사를 강화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720% 증가했다. /금감원 |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상반기 금융투자업권에서 소비자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감독·검사를 강화한다. 특히 카카오페이증권의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720% 늘어 주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투자 권역에 접수된 민원은 95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31건보다 8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권회사 민원은 3286건에서 6559건으로 99.6% 늘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접수된 민원은 123건으로 전년 동기 15건 대비 720% 급증했다. 활동계좌 10만좌당 환산 민원 역시 0.2건에서 1.2건으로 583.9% 증가했다.
다른 주요 증권사와 비교해도 증가폭이 컸다. 미래에셋증권은 140건에서 804건으로 474.3%, 삼성증권은 102건에서 266건으로 160.8%, KB증권은 67건에서 154건으로 129.9%, 토스증권은 88건에서 181건으로 105.7% 늘었다.
금감원 자료에는 회사별 구체적인 민원 사유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산장애가 반복되면서 투자자 불편이 이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난 4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00만계좌 이상을 보유한 증권사 12곳에서 발생한 MTS 전산장애는 190건이다.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이 각각 42건으로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민원·분쟁 과정에서 확인된 소비자보호 취약점을 향후 금융회사 감독과 검사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금융회사의 자체 민원·분쟁 처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민원 처리 효율화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