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남북은 별개 국가"…"통일 필요" 39% 그쳐
  • 정인지 기자
  • 입력: 2026.09.29 14:43 / 수정: 2026.09.29 14:43
대한민국 영토 '현재 남한' 60.8%
'지금이 좋다' 31.5%…역대 최고
29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연구원)이 발표한 2026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8%는 대한민국과 북한은 현실적으로 독립된 별개의 국가라고 답했다. 사진은 경기 파주시 육군 1사단에서 망원경으로 접경지역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파주=남용희 기자

29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연구원)이 발표한 '2026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8%는 '대한민국과 북한은 현실적으로 독립된 별개의 국가'라고 답했다. 사진은 경기 파주시 육군 1사단에서 망원경으로 접경지역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파주=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남북한을 별개의 국가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영토를 북한까지 포함한 한반도 전체로 보는 국민은 28%에 그쳤다.

29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발표한 '2026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8%는 '대한민국과 북한은 현실적으로 독립된 별개의 국가'라고 답했다.

대한민국 영토가 어디까지라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60.8%는 '현재의 남한 지역'이라고 답했다. '한반도 전체'라는 응답은 28.3%였다. 헌법 제3조는 대한민국 영토를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을 하나의 국가로 보는 국민도 절반을 넘었다. '북한도 하나의 국가'라는 데 동의한 응답은 53.5%였다. 다만 '한반도 내 유일한 합법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라는 응답도 83.6%에 달했다.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 병사가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더팩트 DB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 병사가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더팩트 DB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9.0%로 지난 2007년 63.8%보다 24.8%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2024년 36.9%에 이어 조사 이래 두 번째로 낮았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2.2%였다.

남북이 분단된 '현재가 좋다'는 응답은 31.5%로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통일이 '불가능하다'는 응답도 39.1%로 역대 최고였다.

연구원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통일과 북한, 대북정책 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월1~26일 전국 만 19~74세 성인 남녀 1200명을 방문 면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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