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가 교육복지 정책인 '서울런'을 충주시로 확대하고 '충주런' 도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9일 충주시청에서 충주시와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1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석 충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서울런 플랫폼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충주시의 '충주런' 도입 지원을 약속했다. 충주시는 오는 2017년 하반기부터 교육취약계층 고등학생 250명에게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서울런 모델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서울시와 지방정부 간 8번째 협력이다. 앞서 서울시는 앞서 충청북도, 평창군, 김포시, 인천광역시, 태백시, 예천군, 영암군과 서울런 모델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약 3100명의 지역 학생이 교육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런은 가정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교육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오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시작한 교육복지 정책이다.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시작으로 대학생 1대 1 멘토링, 진로·진학 상담 등으로 확대됐으며 지난 5년간 약 4만4000이 참여했다.
협약식에 이어 오 시장은 충주시민과 충주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특장을 진행한다. 특강에서는 시민 행복과 밀접한 △운동·건강·여가 △외로움·고립감 △자존감·성취감을 중심으로 서울시가 추진해온 정책을 소개한다.
오 시장은 '운동·건강·여가' 분야에서 손목닥터9988, 서울체력장 등 생활밀착형 건강정책과 정원도시·한강 및 지천 르네상스 등 '서울형 그린 라이프'를 설명한다. 기후동행패스와 활력충전센터·시니어 동행상점 등 '어르신 활력 디자인', 야간개장·달빛야장 '24시간 활력경제 도시' 정책도 소개한다.
'외로움·고립감' 분야에서는 외로움안녕120과 마음편의점 등을 통해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을 공유한다. '자존감·성취감' 분야에서는 서울런과 청년·중장년 취업사관학교 등 '기회의 사다리' 정책과 동행식당·온기창고 등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례를 언급한다.
오 시장은 "서울런은 가정의 경제적 여건이나 사는 지역 때문에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서울의 '교육사다리'"라며 "서울에서 시작한 교육 동행이 충주까지 이어져 더 많은 학생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든든한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과 지역이 서로 가진 강점과 자원을 연결하면 각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교육뿐 아니라 충주의 우수한 농산물이 서울시민과 만날 수 있도록 판로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을 하나씩 만들어가며 서울과 충주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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