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재생e 100GW 위해 ESS 적극활용…망 비증설·낮밤 충방전 등 추진
입력: 2026.09.29 11:52 / 수정: 2026.09.29 11:52

기후부 29일 전력망 혁신대책 국무회의 보고…2030년 100GW 재생e
배전선로 태양광 접속량 16MW로↑·허수 지연사업 접속권 회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적극 활용하는 전력망 혁신대책을 보고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적극 활용하는 전력망 혁신대책을 보고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전력망 시스템 재설계를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적극 활용한다. 전력망 내 ESS 설치 등을 통해 신규 송·배전망 건설 없는 비증설 대안 등을 본격 추진하고 낮 충전, 밤 방전을 통해 이용률과 융통량도 늘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유연한 전력망 운영 △ESS 활용한 재생에너지 수용력 제고 △ 허수·지연사업 재정비 및 효율적 망 배분 △재생에너지 맞춤형으로 접속제도 개편 △재생에너지 접속비용 경감 등 5대 전략을 담은 전력망 혁신대책을 보고했다.

◆ESS 적극 활용…전력망에 ESS 설치해 송·배정 조정

우선 유연한 계통접속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정격용량 중심이었던 신규 발전기 접속 기준을 전력망 수용량 이상 접속을 우선 허용하고, 태양광 출력이 수용량을 일시 초과하면 일시적으로 출력을 제어하는 유연접속을 본격화한다.

배전선로의 태양광 접속량을 현재 14MW에서 16MW로, 변전소도 50MW에서 60MW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별도의 망 건설 없이도 계통 제약이 많은 호남권에만 태양광 2.6GW 태양광 수용량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사업자가 접속용량을 초과해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발전출력량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활용해 허용된 기준용량 이내로 조정·관리하는 자율접속 제도를 올해 시범사업하고 내년도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업자들은 계통 정격용량의 2~3배로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전력망 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신규 송·배전망 건설 없이도 기존 송·배전망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력망 비증설 대안도 본격 추진한다.

배전망·변전소에 ESS를 설치해 낮시간의 태양광 발전량을 충전하고 밤시간에 전력망에 흘려보내 전력망의 이용률과 융통량을 늘린다.

2030년까지 배전망 ESS로 전력망 포화지역에서 태양광 3GW를 추가 접속하고, 변전소 ess를 통해 태양광 1.6GW를 추가 접속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장대비용 ESS를 설치해 평상시 비워뒀던 송전용량을 실제 전력 수송에 활용한다.

전력망 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신규 송·배전망 건설 없이도 기존 송·배전망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력망 비증설 대안을 추진한다. /경기도
전력망 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신규 송·배전망 건설 없이도 기존 송·배전망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력망 비증설 대안을 추진한다. /경기도

◆허수·지연사업 접속권 회수…접속은 재생e 먼저

허수·지연사업에 대한 접속권은 회수한다. 그간 허수사업 점검을 해 9GW 규모의 전력망 접속권을 회수했다.

장기 지연사업도 미리 접속권을 선제적으로 조정해 실제 이용시점으로 접속권을 연기할 계획이다. 이 경우실제 추진이 지연된 해상풍력 사업 등의 접속 시기 조정으로 호남에서만 2030년까지 10GW 이상의 접속권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후부는 보고 있다.

재생에너지 접속제도는 화석전원보다 재생에너지가 우선 발전하는 것으로 접속기준을 변경한다. 이를 통해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가 밀집한 경상·강원권 등 전국적으로 2030년까지 20GW의 재생에너지를 추가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부터 원칙적으로 모든 재생에너지 사업이 경쟁입찰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 개편과 연계해 계통 접속권도 동 경쟁입찰을 통한 낙찰사업에 대해 계통 접속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신규 재생에너지 접속 시 공용배전망 보강은 한국전력이 우선 투자한 뒤 이용하는 발전사업자들이 설비용량에 따라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대효과와 일정

기후부는 이번 대책으로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이상의 목표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전력계통 체계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전력망 기준으로 2030년 재생에너지 수용량은 송전 기준 119GW에서 171GW로 52GW 증가, 배전단은 84GW에서110GW로 26GW로 확대된다.

특히 계통 포화로 신규 접속이 곤란했던 호남권은 2030년 송전단 수용량이 37GW에서 64GW로, 배전단 수용량이 18GW에서 30GW로 대폭 늘어나 송배전 병목이 동시에 해소될 것으로 기후부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다음달 1일 호남권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을 해제한다. 그동안 신규 설비 진입이 제한됐던 충청 일부 지역도 신규 접속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동해안 지역은 '동해안~신가평 초고압 직류송전(HVDC) 1단계' 준공 시점인 2027년 상반기 중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을 해제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으로 확보된 여유용량은 기존에 대기 중인 사업자에게 우선 배분한다. 내달 1일부터 대기 사업자 대상으로 조기 접속 신청을 받아 접속을 지원하고, 신규 사업은 내년 1월부터 개편된 접속제도에 따라 접속을 지원할 예정이다.

변전소별·연도별 여유 용량과 망 보강 계획, 신청 방법 등 세부사항은 한국전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새로 전력망을 건설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전력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겠다는것"이라며 "기후부 출범 1년 만에, 2024년 9월부터 막힌 재생에너지계통 제약을 해제하고 호남의 재생에너지 신규 접속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rib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