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추석기획] '암살자(들)'·'타짜4' 주역들의 작품 맞춤 추천곡은?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6.09.25 00:00 / 수정: 2026.09.25 00:00
유해진·이민호→변요한·노재원, 직접 고른 플레이리스트
각기 다른 매력으로 추석 극장가 흥행 정조준
암살자(들)의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와 타짜4의 노재원 변요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은 <더팩트>에 극장으로 향하는 길에 들으면 좋을 노래와 함께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더팩트 DB
'암살자(들)'의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와 '타짜4'의 노재원 변요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은 <더팩트>에 극장으로 향하는 길에 들으면 좋을 노래와 함께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암살자(들)'과 '타짜4'가 각각 역사적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 추적극과 화려한 승부와 인간의 욕망이 뒤엉킨 도박판으로 관객들을 초대하고 있다.

'암살자(들)'(감독 허진호)과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 이하 '타짜4')는 지난 23일 나란히 스크린에 걸리며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정면 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더팩트>는 이를 이끈 주역들에게 귀성길에 오르며 플레이리스트를 켜듯 극장으로 향하는 길에 들으면 좋을 노래와 함께 관객들이 영화를 반드시 봐야될 이유를 간결하게 들어보며 두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를 살펴봤다.

◆ '암살자(들)' 유해진·박해일·이민호의 '3人 3色' 추천곡

1974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일어난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바탕으로 한 '암살자(들)'은 남겨진 기록과 오늘날까지 풀리지 않은 의문에 영화적 상상력을 채워 넣고 이야기를 서스펜스 장르로 풀어낸 작품이다. 여기에는 영화 '덕혜옹주'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통해 인물과 사건을 섬세하게 탐색해 온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2월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로 1693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또 한 편의 천만 흥행작을 필모그래피에 새겨 넣은 유해진은 영부인 저격 사건 현장을 직접 목격한 중부서 경감 철구로 분해 또 한 번 그 시대의 인물로서 존재한다.

장필순의 '어느새'를 고른 그는 "명절이기도 하고 어느새 연말도 다가오고 하니 이 노래를 들으며 인생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암살자(들)'을 '추적' '진실' '인생'이라는 세 단어로 표현한 유해진은 "각자의 삶과 자리에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고자 하는 동기와 과정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런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남겨진 기록과 오늘날까지 풀리지 않은 의문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하이브미디어코프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남겨진 기록과 오늘날까지 풀리지 않은 의문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하이브미디어코프

박해일은 진실을 파헤치는 신문사 사회부 부장 재환으로 분해 '헤어질 결심'(2022) '한산: 용의 출현'(2022)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특유의 담백한 톤으로 작품이 너무 뜨겁게 타오르지 않게 중심을 잡은 그는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언급하며 "그 시대에 나왔던 노래라 어울릴 것 같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열정과 패기를 장착하고 사건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신입 기자 영일을 연기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꺼낸 이민호는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추천했다.

"작품을 하다 보면 옛날 감성에 깊이 빠져드는 순간들이 있는데 옛날 곡들을 들으면 마음이 뭉클하게 울리곤 합니다. 선선한 가을과 추석 연휴에 극장을 찾는 길, 마음을 차분하고 깊게 채워주는 이 곡이 영화의 여운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진정성' '타임라인' '팩트추격'으로 '암살자(들)'을 정의한 그는 "사건 자체와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사건의 타임라인을 집요하게 따라가는 인물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라며 "'인생을 살아가며 관점은 달라져도 진실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변치 않는다'는 배우의 말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진실을 쫓는 세 사람이 과연 사건의 배후에 도달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핵심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타짜4는 허영만 작가가 자신의 시리즈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로 꼽은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며 20년간 이어진 영화 타짜 시리즈의 네 번째 속편이자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CJ ENM
'타짜4'는 허영만 작가가 자신의 시리즈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로 꼽은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며 20년간 이어진 영화 '타짜' 시리즈의 네 번째 속편이자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CJ ENM

◆ "추석엔 타짜!"…변요한·노재원의 이유 있는 자신감

'타짜4'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게 되는 범죄 영화로,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밀도 있는 연출력을 보여준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타짜4'는 허영만 작가가 자신의 시리즈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로 꼽은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며 각각 569만 명과 401만 명, 222만 명을 동원한 영화 '타짜' 시리즈의 네 번째 속편이자 피날레를 장식하는 이야기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게 뜨거운 관심 속에서 베일을 벗은 '타짜4'는 화투가 아닌 포커를 앞세웠고, 배경도 한국을 넘어 일본과 베트남으로 넓히며 전편들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어내고 독립된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가운데 주인공 장태영 역을 맡아 시리즈의 피날레를 책임지게 된 변요한은 '타짜4'만의 매력으로 '우정' '오락' '추석'을 꼽으며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우정뿐 아니라 인간이 지닌 다양한 욕망과 감정을 보실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한 장면 한 장면 만들어 내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촬영했으니 많은 분께 좋은 시간을 만들어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추석엔 타짜!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또한 작품에 삽입된, 노재원 스윙스 그리고 미요시 아아캬와 함께 가창한 OST 'LOYALTY(로얄티)'로 남다른 선곡 센스를 빛낸 변요한이다. 그는 "이 음악을 들으면서 극장으로 가시면 더 몰입해서 저희 영화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 '타짜4' 보시는 분들 모두 인생의 잭팟 터지시길 응원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재원은 포커에 있어선 타고난 천재 플레이어지만 장태영과의 경쟁에서 늘 뒤처지는 박태영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배우이자 관객으로서 팬이었던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데뷔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서며 더욱 남다른 의미를 새기게 된 그는 4편만의 '신선함'을 강조했다.

노재원은 "기존 타짜 시리즈가 아닌 새로운 작품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한창 뜨겁고 열정적인 두 배우의 패기와 기세가 신선하게 다가오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Bohemian Rhapsody(보헤미안 랩소디)'를 고른 그는 "원작 박태영의 테마곡인데 영화 '타짜4'에서는 빠져서 너무 아쉬운 마음이다. 박태영의 마음이 잘 들어가 있는 곡"이라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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