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쿠팡 김범석 '미 증권거래위' 신고…"3755만명 유출 축소"
  • 안디모데 기자
  • 입력: 2026.09.22 15:41 / 수정: 2026.09.22 15:41
"실제 피해 3755만명인데 공시엔 3000명"
참여연대 등 19개 시민단체가 모인 소비자 보호를 위한 집단소송법 제정연대와 법무법인 지향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미국 본사와 김범석 의장 등 주요 임원 3명을 허위 공시 등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안디모데 기자
참여연대 등 19개 시민단체가 모인 소비자 보호를 위한 집단소송법 제정연대와 법무법인 지향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미국 본사와 김범석 의장 등 주요 임원 3명을 허위 공시 등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안디모데 기자

[더팩트ㅣ안디모데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쿠팡 미국 본사와 김범석 의장 등 주요 임원 3명을 허위 공시 등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참여연대 등 19개 시민단체가 모인 소비자 보호를 위한 집단소송법 제정연대와 법무법인 지향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은 지난해 12월29일과 지난 2월26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정정 공시와 연례보고서에 약 3755만명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3000명으로 축소·은폐 공시했다"며 "이 같은 행위는 미국 연방 증권법과 증권거래위원회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법인 '사반스-옥슬리법'은 법인뿐만 아니라 허위 공시에 서명한 자도 처벌할 수 있게록 규정하고 있다"며 "김 의장,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 대표, 가우라브 아난드 재무최고책임자(CFO)를 허위 공시 행위의 주체로 보고 쿠팡 미국 법인과 함께 신고자 명단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쿠팡 경영진은 내부 조사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책임자를 배제했고, 한국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긴급 증거 보존 명령을 내렸음에도 5개월 치의 핵심 접속 기록을 삭제했다"며 "이는 사반스-옥슬리법상 개인에게 최대 500만 달러 벌금 및 20년 이하 징역, 법인에게는 최대 2500만 달러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쿠팡은 미국 사법체계 내에서 모든 것을 해명하고 위법적인 모든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쿠팡의 위법하고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6월 "쿠팡의 인증 서명키 관리 및 접근통제 소홀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 체계 미흡으로 약 3755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elahep1217@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