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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나델라 손잡았다…LG, 마이크로소프트와 'AI 협력' 강화
입력: 2026.09.22 12:02 / 수정: 2026.09.22 12:02

AI 생태계 가속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AIDC 인프라·AI 전환·피지컬 AI 협력 방안 논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소재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소재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협력'을 강화한다.

LG그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소재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 체결에 앞서 구 회장과 나델라 CEO는 최고경영진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류재철 LG전자 CEO, 홍범식 LG유플러스 CEO, 현신균 LG CNS CEO,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 LG그룹 핵심 경영진이 참여했다.

LG그룹은 AI데이터센터(AIDC)와 피지컬 AI 등 미래 AI 분야에서 그룹 차원의 사업 역량을 결집한 '원 LG' 체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3가지 전략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AIDC 인프라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DC 확장에 발맞춰 LG의 냉각·전력·IT 인프라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LG그룹은 AIDC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글로벌 AI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단기적으로 주요 전략 거점에 구축되는 AIDC 사업을 중심으로 대용량 냉각 솔루션 공급 기회를 구체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속한 확장이 가능한 프리패브 DC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두 회사는 또 AI 전환에서도 협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그룹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전사 사무직을 대상으로 코파일럿을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 AI·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 업무 환경을 혁신할 방침이다.

아울러 피지컬 AI 영역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LG그룹은 제조·물류·모빌리티 등 실물 영역의 모델 개발과 학습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전폭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조 현장 데이터 축적과 데이터 플라이휠 구축에도 두 회사 인프라와 플랫폼을 함께 활용하는 등 피지컬 AI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테크쇼에서 전략적 협력 논의가 본격화된 이후, 수개월에 걸친 실무 협의와 경영진 간 교류를 통해 구체화된 결과"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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