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원 복지 현장 연결
정서지원·유급 일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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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가 범정부 민관협력 프로젝트 '모두의 연결' 추진 방안을 보고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보건복지부 |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정부가 기업과 복지 현장을 연결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다. 사회적 고립과 은둔, 자립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 등 민간의 전문성과 자원이 필요한 분야를 찾아 기업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보건복지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범정부 민관협력 프로젝트 '모두의 연결' 추진 방안을 보고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은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면서 겪는 협력기관 발굴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은 크게 네 단계로 진행한다. 먼저 정부와 복지 현장에서 민간의 기술이나 전문성, 인력, 자금 등이 필요한 사회문제를 찾아 협력 과제로 정한다. 자립준비청년이나 고립·은둔청년처럼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이 더해질 경우 지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분야가 주요 대상이다.
선정한 과제는 온라인 사회공헌 플랫폼 ‘바로잇’에 모아 필요한 지원 내용과 함께 제공한다. 기업은 자신이 보유한 인력이나 기술, 전문성, 재원 등을 등록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추천 기능을 통해 적합한 협력 과제를 찾는다. 정부와 현장, 기업이 각자 필요한 상대를 보다 쉽게 찾도록 연결 구조를 만드는 셈이다.
사업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한다. 복지부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와 시슐랭스타 등 기존 사회공헌 인정·포상 제도와 연계해 기업과 기관의 지속적인 참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심사해 인정하고 정부 표창 등을 수여하는 제도다. 시슐랭스타는 국민투표 등을 통해 우수 사회공헌 활동을 선정해 별도 인증을 부여한다.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는 취약 청년의 사회 진입을 지원하는 ‘청년 STEP’을 추진한다. 사업명은 발굴·진단(Screening), 준비(Training), 경험(Experience), 정착(Partnership)의 영문 첫 글자를 따왔다. 자립준비청년과 고립·은둔청년 등을 대상으로 정서적 지원과 유급 일경험을 함께 제공해 복지와 고용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복지부는 이날 우리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금융그룹은 향후 3년간 30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지원 대상 청년을 발굴하고 관련 사업과 연결하며, 복지 현장에서는 기업이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청년들의 사회 진입을 돕는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 자원이 실제 현장의 수요와 맞물리도록 연결 체계를 마련하고, 청년 지원을 시작으로 민간 협력이 필요한 다양한 사회문제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정은경 장관은 "정부와 기업, 민간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는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